Characters : Familiar Faces
| 전시 기간 | 2026년 2월 6일 ~ 3월 22일 |
|---|---|
| 전시 장소 | 강남구 선릉로 838 페코빌딩 지하 1층 |
Familiar Faces
오늘날 시각문화에서 반복적으로 소비되는 익숙한 얼굴의 이미지는 세대와 장르를 넘어 폭넓은 공감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대중문화와 소비 환경 전반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캐릭터 기반 이미지의 확산은 이미지가 단순한 시각적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감정을 환기하며 정서적 안정과 친밀감을 제공하는 매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은 우리가 왜 특정한 이미지에 끌리고 반응하는지, 그리고 그 감정적 작용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이슬로의 이번 전시는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이미지화 된 존재가 특정한 형식이나 매체에 의해 규정되기보다, 누군가의 감정을 움직이는 순간에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는 관점에 주목한다. 회화, 디지털 이미지, 상품 등 다양한 형식으로 확장된 이미지들은 매체의 차이를 넘어 감정을 환기하는 동일한 힘을 지닌다는 인식이 이번 전시 전반을 관통한다.
전통 회화의 엄숙함과 대중문화가 지닌 친밀한 감각 사이에서 이슬로는 회화, 조형,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작업을 이어왔다. 이름과 세계관을 부여받은 형상들이 지닌 친숙함과 ‘귀여움’은 인간의 원초적인 공감대를 자극하는 요소로 작동하며, 이번 전시는 그러한 다층적인 작업 경험 속에서 축적된 관찰과 성찰을 하나의 공간 안에서 확장하는 시도이기도 하다.
즉흥적인 작업 방식과 일상의 축적을 바탕으로 완성된 작품들은 작가 개인의 내밀한 이야기에서 출발해 관람자의 감정과 조용히 연결된다. 이 전시는 익숙한 얼굴들을 매개로 이미지와 감정,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다시 살펴보고, 인간의 정서적 교감이 지니는 가치를 동시대 시각문화의 맥락 속에서 재조명하고자 한다. 관람자는 작품 속 형상들을 따라가며 우리가 왜 이러한 이미지에 끌리고 반응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그 의미를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될 것이다.
관람 안내
- 쾌적한 관람을 위해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예약하신 분에 한해 입장 가능합니다.
찾아오시는 길
강남구 선릉로 838 페코빌딩 지하 1층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4번 출구 스타벅스 왼편)
※ 주차는 어려우니 대중 교통을 이용하여 주세요.